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01

경험의 멸종 실천법 (여행, AI, 디지털시대) 가족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유튜브를 먼저 켜는 것이 당연해진 게 언제부터였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저도 어느 순간부터 맛집 리스트를 검색하고 인생샷 스팟을 찾아 알아놓는 것이 여행 준비의 전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겼을 때였습니다. 기술이 경험을 얼마나,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바꿔놓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된 책 한 권 덕분에 이 질문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계획된 여행이 빼앗아간 것들2년 전 가족들과 남해로 10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숙소와 먹을 곳 몇 곳을 빼고 나머지는 전혀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꽤 무모한 선택이었지만, 도착 이후 현지 분들께 직접 물어물어 돌아다닌 그 시간이 지금도 가장 생생하게 기억에 .. 2026. 4. 22.
보도 섀퍼의 돈 실천법 (책임 전환, 강제 저축, 자산 관리) 40대 직장인이 월급에서 저축으로 남기는 금액이 평균 소득의 7~8% 수준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출처: 통계청). 저도 이 수치를 처음 봤을 때 '딱 우리 집 이야기구나' 싶었습니다. 보도 섀퍼의 '돈'은 왜 돈을 버는데도 모이지 않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책임 전환: "환경 탓"을 멈추는 것이 첫 번째 전략저희 팀장님은 회의 때마다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위로는 경영진 압박, 아래로는 MZ 세대 팀원들 사이에서 본인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말입니다. 처음엔 그 말이 이해가 됐었습니다. 솔직히 저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보도 섀퍼는 이 부분에 대해서 꽤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어떤 상황의 원인과 결과를 누구에게 귀속시키느냐에 따라 그 상황을.. 2026. 4. 21.
제로 투 원 실천법 (완전경쟁, 라스트무버, AI대체) 퇴근하고 나서 자격증 책을 펼쳐놓고 졸다가 새벽 한 시에 잠든 경험이 있으십니까? 피터 틸의 "제로 투 원"을 읽으면서 "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바로 저자가 경고하는 그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탁 치고 지나갔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스타트업 이론서가 아니라, 40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자신의 커리어 전략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완전경쟁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법40대 차장, 부장급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완전경쟁의 굴레라고 하여, 비슷한 스펙을 가진 사람들이 동일한 자원을 놓고 끝없이 경쟁하는 시장 구조를 의미합니다.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이 개념이 직장 생활에 그대로 적용됩니다.제가 주변에서 실제로 보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비슷한 연차, 비슷한 고과,.. 2026. 4. 20.
왜 일하는가 실천법 (현장감, 지속의 힘, 이타심) 열심히 일하면 반드시 보상받는다고, 어릴 때부터 귀가 닳도록 들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40대 관리자가 된 지금, 저는 오히려 "왜 일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더 자주 멈칫합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 한 권이 그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지, 그리고 제 현실에서 어디까지 통하는지 솔직하게 풀어보려 합니다.현장감 — 익숙함을 깨야 살아난다몇 달 전, 오랫동안 같은 팀에서 일하다 조직 개편으로 관리 부서로 발령받은 선배 이야기를 먼저 꺼내야 할 것 같습니다. 회계 업무로 입사해 부장 직급까지 올라간 분이었는데, 갑자기 전혀 해본 적 없는 관리 실무를 맡게 된 겁니다.직급은 부장인데 업무 숙련도는 주임 수준이다 보니 후배들 눈치를 봐야 했고, 자괴감도 상당했다고 하셨습니다. 직접.. 2026. 4. 19.
부자의 그릇 실천법 (조바심, 신용, 리스크) 결혼 초기, 저는 작은 방 하나에서 아내와 단둘이 살았습니다. 그때 머릿속에 계속 맴돌던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대로 10년이 지나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그 불안함이 저를 무리한 부동산 매입으로 이끌었고, 한동안은 숨이 막힐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경험이 있었기에 "부자의 그릇"이라는 책이 더 날카롭게 읽혔습니다. 돈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곧 그 사람의 그릇 크기를 보여준다는 이 책의 핵심은, 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와 너무 닮아 있었습니다.조바심이 그릇보다 앞설 때 생기는 일저희 회사 동료 이야기입니다. 주변에서 부동산으로 수억 원을 벌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그 동료는 눈에 띄게 불안해했습니다. 몇 달 후 저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싸게 산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일단 샀으니 기.. 2026. 4. 18.
기브 앤 테이크 실천법 (휴먼 인맥, 테이커 식별, 기버 교육법) 저는 꽤 오랫동안 "착하게 살면 손해 본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믿으며 살았습니다. 15년 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배려하다가 손해를 본 적도 많았고, 도와줬더니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자주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애덤 그랜트의 "기브 앤 테이크"를 접하면서 제가 놓쳤던 게 무엇인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휴먼 인맥관리, 먼저 톡을 보내도 될까직장생활이 길어질수록 연락처에는 사람이 쌓이는데, 정작 힘들 때 전화할 사람이 없다는 느낌을 받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이직을 고민하거나 자녀 교육 정보가 급하게 필요할 때 핸드폰 연락처를 뒤적이다 "몇 년째 연락 없었는데 이러면 민망하지 않나" 싶어서 연락을 포기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기브 앤 테이크"에서는 이런 관계를 휴먼 인맥이라고 부릅니.. 2026. 4. 17.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