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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퇴근 후 시간이 돈이 된다는 걸, 자고 있는 아이 보고 깨달았다

by yoo12191 2026. 8. 26.

"늦게 집에 왔는데 자고 있는 아이가 엄청 커져있었다. 그동안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야근으로 퇴근이 늦어진 어느 날, 가족 모두 자고 있을 시간이라 조용히 집에 들어가서 모두들 자고 있는 모습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전에는 잘 몰랐는데 자고 있는 큰아이를 보니 너무 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클 때까지 왜 난 잘 모르고 있었나 후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직장인 퇴근 후 시간, 소파와 핸드폰으로 끝났다

40대 한국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보니, 처리해야 하는 업무도 많고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업무스트레스와 보상심리에 끝나고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지는 경우도 자주 있었고, 혹은 집으로 돌아가면 저녁식사 이후 귀찮은 마음에 소파에 몸을 기대고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내다 잠자리에 드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많은 직장인들의 모습이 이러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박성현의 부자의 시간은 어떻게 돈이 되는가"라는 책에서는 시간을 돈으로 환산해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시간을 돈으로 환산한다는 것이 무슨 개념인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아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 보통의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은 저와 같이 회사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는 이후 시간은 그냥 쉬는 시간정도로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이 있는데 저자는 그렇게만 생각한다면 다른 일반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일은 일대로 열심히 하고 퇴근 이후의 시간은 추가 수익을 위한 나만의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강하게 와닿았던 거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도 4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몇 년 남지 않았는데 얼마나 더 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일을 그만두게 되면 다른 방법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니 막막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저도 일반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 격차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었고, 퇴근 이후 시간을 보상시간이라고 생각해서 쉬거나 생산성 없는 시간을 보내기가 일쑤였기에 저의 현 상황을 파악한 이후에는 이대로라면 가족들을 어떻게 지켜야 하나 우려를 하게 되었습니다.

퇴근길 유튜브, 집에서는 책으로 하루 1~2시간 만들었다

부자들은 본업 그 외의 시간에 추가수익을 위해 시간을 더 할애한다는 이야기에 저도 퇴근 이후의 시간들을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평상시 워렌버핏과 존리의 이야기를 관심을 가지고 듣고 있었던 것이 영향이 되었는지 주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에 주변 어른들이 많이들 말씀하시던 것이 "주식하면 망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주식을 시작한다는 게 참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주변 어른들의 의견과 워렌버핏, 존리의 의견과 누구 말이 맞을까 객관적으로 판단해 봤을 때 더 이상은 고민거리가 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퇴근 후 집에 가는 시간에는 유튜브로 주식 관련 공부를 하였고, 퇴근 이후에는 주식영상이나 책으로 하루에 1~2시간 정도씩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 보니 항상 퇴근 이후에는 피곤하고 기운도 없고 그랬었는데 미래를 위한 공부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니 오히려 퇴근 이후 시간이 기대되는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공부만 하고 실천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바로 주식통장을 만들고 우량주에 5주 정도를 매수해 보았습니다. 처음 주식을 매수할 때 그 떨림은 지금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그때의 저의 기분은 단순히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저와 가족의 미래를 산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매수하고 적당한 시기에 매도를 하였는데 100만 원을 투자해서 50만 원 정도의 이익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50만 원은 단순한 돈이 아닌 우리 가족과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고 있는데 아이가 엄청 커져 있었다

그날도 야근을 하고 늦게 퇴근을 하였습니다. 시간상 모두가 자고 있을 시간이었기에 조용히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고, 가족들이 자고 있는 방에 가서 보았더니, 자고 있는 큰아이가 예전보다 엄청 커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회사일로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을 유심히 보지 못했던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책에서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야말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고 나중에 돈으로도 절대 살 수 없는 최고수익의 투자라는 표현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내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다시는 없을 귀한 시간이라는 걸 느끼고는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한주에 2일 이상은 일찍 퇴근하기로 하였고, 집에 와서는 핸드폰을 멀리 두고 아이들과 시간 보내기, 그리고 주말에는 가까운 곳이라도 놀러 가든 아니면 함께 자전거를 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면 보낼수록 더 많은 이야기도 나누게 되고, 함께 웃는 일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지난주에는 아이와 놀고 있는데 아빠라는 소리를 30번도 더 들었던 거 같습니다. 순간 생각 들기를 아이가 중학교에 올라가고, 성인이 됐을 때에도 이렇게 아빠를 부를 일이 있을까 생각이 들었고, 지금 아니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유대감을 형성하는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스스로는 시간이 천천히 가는 것 같지만 가족의 시간은 빨리 지나갑니다.  이 시간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너무 귀한 시간이기에 제가 느끼고 있는 이 행복을 저뿐만 아니라 모르고 살고 있는 주변사람들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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