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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40년 만에 아내에게 고맙다고 했다

by yoo12191 2026. 10. 4.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이게 가족이구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가족이라서 당연히 저의 마음을 알 꺼라 생각했고, 그래서 표현을 안 하고 살아왔었던 그동안의 시간이 잘못 생각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로 마음이 풀어지고 이런 게 가족이 구나하는 생각까지도 들게 되었습니다.

수 십 년 동안 나중에 잘해야지 생각했다

수 십 년 동안 가족들은 제 곁에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항상 옆에 있었고, 좋은 일이 있든 안 좋은 일이 있든 늘 곁에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족의 대한 소중함을 잊고 살아온 시간이 길었고 자연스레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등은 하지 않고 그냥 말 안 해도 알겠지라고 생각하고 말아 왔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수 십 년 동안 나중에 여유 생기면 잘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표현을 미뤄왔었는데 "김창욱의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라는 책을 읽으며 그동안의 생각들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퇴근 후 집에 오니 아이들 저녁을 챙겨준 후 설거지를 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하루 종일 살림 하랴.. 아이들 챙겨주랴.. 가정 돌보랴 고생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보였고, 그런 아내의 헌신이 저에게 가정에 대한 안정감을 준다는 생각에 고맙다는 마음이 마구 들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책 내용에서 이야기 한 가족 간의 관계를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힘은 거창한 경제적 제공이 아니라, 서로의 고단함을 알아주고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다정한 눈빛이라는 구절이 떠올랐고 그 즉시 바로 아내에게 "항상 수고해 줘서 너무 고마워요~~"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아내도 가만히 이야기를 듣더니 저에게 하는 말이 "가정을 위해 항상 수고해 주고 고생해 줘서 저도 고마워요~"라고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내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너무너무 행복한 감정이 들었고, 이게 진정한 가족이구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직장 관계, 잘못은 저 사람이 했는데 내가 굽혀야 해?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별의 별일이 다 생기게 되는데 어떨 때에는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오해를 했는지 상사가 저에게 감정적으로 말을 할 때도 있었고, 동료 간에 업무적으로 마찰을 겪을 때마다 상대방의 태도를 비난하며 화를 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기분 안 좋은 불합리한 상황에 부딪히게 되면 상황을 풀기보다 저도 말을 안 하게 되고 관계가 냉랭해지고 상황과 관계를 무시하게 되면서 서로 간의 관계가 멀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오해가 풀리든 시간이 지나든 서로 사과를 하고 관계를 풀고 싶어도 어색해서 못하게 되고 또 그런 어색한 시간이 길어지는 그런 악순환을 겪게 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를 보면서 상대방의 까칠한 언행이나 날 선 반응 뒤에 숨겨진 오로움과 피로를 알고,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 다정한 언어로 다가가는 것이야말로 꼬인 관계를 푸는 유일한 열쇠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상대방의 감정적인 말이나 무례함에 똑같이 반응한다면 내 소중한 일상에도 안 좋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관계를 푼다는 것이 오해를 푸는 것만이 아닌 나의 일상도 지키는 수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기 전에는 잘못을 저 사람이 했는데 내가 굳이 굽히고 먼저 다가갈 필요가 있을까? 저 사람이 사과하지 않으면 내가 먼저 사과하지 않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먼저 마음을 다잡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요즘 많이 힘드시죠?"라는 식으로 먼저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말을 하니 상대방도 경계심이 무너지고 본인의 행동에 대한 미안함을 이야기하면서 관계에도 업무적으로도 분위기가 훨씬 나아지며 원활하게 해결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책 읽고 달라진 것, 내가 먼저 표현한다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에서는 관계 개선 및 회복에 대한 많은 글이 있는데 저에게 가장 많이 적용한 부분은 바로 내가 먼저 표현한다라는 개념입니다. 말 안 해도 알지 않을까 생각했던 가족에게 먼저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던 것처럼.. 비록 내가 잘못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먼저 따뜻한 위로를 던지며 다가갔었던 것처럼 상황과 환경이 어떻든 그냥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것이 지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 큰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관계를 개선하고 원활하게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도대체 저 사람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나 먼저 좀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는데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는 등 상대방의 마음속 궁금증에 대해 종종 듣게 되는데 그것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알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저에게 소중한 가족들에게도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이야기를 먼저 하며 적극적으로 표현할 생각이며, 회사에서도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내가 피해를 봤다든가 손해라고 생각이 들더라도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제가 잘못한 한 부분을 가지고 먼저 사과하며 다가가다 보면 틀림없이 상대방도 마음을 쉽게 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마음은 그렇지가 않지만 내가 먼저 다가가려고 한다는 것은 분명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김창욱저자가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한다면 이해 못 할 상황은 없다고 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가 본인이 낼 수 있는 큰 용기의 결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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