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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주식 손절 실패 경험, 올라라 올라라 하다 225만원 날렸다

by yoo12191 2026. 8. 20.

"늦기 전에 빨리사 재촉에 아무 검증 없이 샀다가 225만 원 날렸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동료가 추천하는 주식종목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는데 뜸 들이고 있는 저에게 빨리 사야 한다고 무조건 오른다며 재촉하는 바람에 검증도 없이 주식을 매수하였고, 결국 225만 원이 사라졌습니다. 매수를 하든 매도를 하든 철저한 나만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을 "마크 미너비니의 마인드셋은 어떻게 투자의 무기가 되는가"의 책 내용과 저의 경험을 통해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식책 읽다가 500만 원 손실이 떠올랐다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때였습니다. 주식을 한다고 하니 평상시 대화가 뜸했던 동료나 선배들이 자주 와서 주식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친한 동기가 다가와서는 이번에 "어떤 주식이 반응이 너무 좋아. 이건 무조건 사야 해. 내 주변사람들도 다들 알고는 샀다니까??"라며 주식매수를 강하게 권했습니다.  그때 저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또 다가와서는 "더 뜸 들이면 더 사기 어렵다고 본인은 추가 매수도 했다"는 이야기로 더 강하게 권유를 하는 통에 별다른 검증 없이 결국 모아놓았던 500만 원으로 해당 주식을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매수 이후 주식창을 보게 되는 시간과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고, 신경이 온통 주식에 쏠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주가 지나니 점차 하락장으로 들어가게 되었지만, 조금 지나면 다시 오르겠지라는 마음과 원금만이라도 회수해야 하는데 라는 마음으로 손절을 못하고 버티다 결국 45%나 잃게 되었습니다.

이후 주식 공부를 해보겠다고 보게 된 책이 "마크 미너비니의 마인드셋은 어떻게 투자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책이었는데 그 책을 보며 제가 투자했던 방식이 책에서 권하는 방법과 완전 반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주식을 매수하기 전 손절 라인을 정해놓고 철저하게 지키라는 조언을 하는데 저는 손절 라인도 정하지 못하고 오르겠지. 원금만이라도라는 식의 감정에 치중된 판단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의 기준에 흔들리지 말고 내 기준을 잘 정립해야 한다는 조언에 동료 이야기만 듣고 매수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좀 빨리 접하게 되었다면, 매수할 때나 매도할 때의 저의 기준이 이전과는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식창 하루 30번, 일도 가정도 흔들렸다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때 어떤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그때부터 매도하게 될 때까지 수시로 주식창을 보곤 했습니다. 출퇴근하는 시간이나,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는 때에도, 집에서 밥을 먹을 때에도, 아내와 아이들과 이야기를 할 때에도, 화장실에 있을 때에도 수시로 틈만 나면 주식창을 봤었던 거 같고, 대략 생각해 보니 하루에 30번 이상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볼 때마다 조금 오르면 금세 기분이 좋아지고, 또 조금 떨어지면 기분이 썩 좋지 않게 되고를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일을 할 때에도 자주 보며,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 보니 회사일 관련해서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할 순간에도 방해가 될 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회의 때에도 집중 못하고, 일할 때에도 자꾸 핸드폰에 손이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주변 동료들이 "너무 주식에 빠지는 거 아냐?라는 우려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떨 때에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는데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주식 생각을 할 때가 있었고, 아이들과 놀고 있을 때에도 핸드폰을 손에 놓지 못하곤 했습니다. 사실 저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기를 공부할 때나 밥 먹을 때 가급적이면 집에 있을 때에 핸드폰을 자주 보지 말라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어느 날 아이들이 아빠는 우리 보고 핸드폰 하지 말라고 하면서 아빠는 너무 자주 본다는 이야기에 정작 제가 아이들에게 전혀 본이 안 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주식창 30번에서 7번으로 줄이는 중

회사에서나 가정에서 겪었듯이 주식을 매수한 이후 온통 여기에 신경을 쓰느라 제가 해야 할 일이나 가정에 신경을 못쓰고 있는 저의 모습을 알게 된 이후 이러면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면 주식에 신경을 덜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차에 주식에 너무 신경 쓰면 안 좋은 이유를 찾아 적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일하는데 너무 큰 방해가 돼서 중요한 업무에 집중을 못한다. 가정에서도 아내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핸드폰 많이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정작 내가 그러고 있으니 전혀 본이 되지를 않는다 등 안 좋은 점들을 적어보았더니 제 실생활에 끼치는 안 좋은 것들이 너무 많더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안 좋은 점들을 잊지 않고 상기하며 제가 해야 할 업무에 가정일에 더 집중하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식에 좀 덜 신경 쓰게 되고 확인하게 되는 횟수도 점점 줄게 되다 보니 처음에는 하루에 30번 이상 보게 되던 주식창을 이제는 7번 이내로 줄이게 되었습니다. 처음 제가 주식에 너무 신경 쓰는 나머지 회사일과 가정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걸 보게 된 아내도 저의 노력에 많은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결국은 저의 삶의 우선순위를 정확히 파악을 하고, 내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 안에서 회사일과 가정일 그리고 추가수익 창출을 위한 주식 같은 재테크 등 분배를 잘하여 어디 한 군데 치우치지 않고 삶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책을 통해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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