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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가 바꾼 주말,아이들 미소가 사진에서 동영상이 됐다

by yoo12191 2026. 9. 6.

"지금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나중에도 절대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없어"

미래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는 40대들은 주식, 부동산 등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렇게 자산을 늘리려는 목적을 잊을 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40대 직장인 독서, 세네카가 찌른 한 문장

40대 직장인은 회사에서도 가장 일이 많을 때이기도 하고, 그만큼 책임도 많이 따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쓸 때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스트레스가 많을 때라 해소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그 스트레스와 감정을 가정에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처리해야 할 회사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고단함 그리고 피곤함에 카드값과 대출금 생각에 집에 와서도 제대로 가족들과 시간을 즐기지 못하였고, 어떨 때에는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자는 아내의 이야기에 피곤하다는 핑계로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만 보고 시간을 허비할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헛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에 아이들은 책을 보거나 영상을 보거나 엄마랑 놀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부끄럽게도 그런 저의 모습이 한두 번이 아니라 일상의 저의 모습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세네카의 책을 읽으면서 나중에 시간이 생기면 잘해준다는 말이 얼마나 부질없는 약속인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책의 사례가 바로 저의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아이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금방 커져 있었고, 아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건강한 시간도 늘 당연히 지속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잘못된 생각임을 느끼게 되었을 때 지금 제가 누리고 있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나중에도 절대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나중에 나중에 라고 미루는 생각자체를 앞으로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인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하루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책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된 거였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야 보이기 시작한 것들

책을 통해 저의 하루의 가치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는 일상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아이들이 자주 보고 있던 책이 보이기 시작했고, 엄마랑 어떤 놀이를 하면서 노는지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회사에서 일을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상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이유, 돈을 더 벌기 위해 인사고과와 승진을 하는 이유 지금까지 15년 넘게 일해온 이유..  그 모든 이유는 바로 아내와 우리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말에 제가 먼저 아이들에게 우리 밖에 나가서 놀까 하고 제안을 하였고, 아이들은 나가서 놀고 싶은 장난감을 신나게 챙기면서 함께 나갔습니다. 연날리기를 하기도 하였고, 비눗방울 놀이도 하였고, 텐트를 치고 그 안에서 보드게임을 하며 놀기도 하였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무슨 대화를 나누곤 했는데 대화내용은 잘 들리지 않았지만, 기억하는 것은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돈을 버는 것도 미래를 위해 걱정하는 것도 사실 우리 아이들의 미소를 보기 위해서 하는 거였는데 이 사실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또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가슴도 많이 아팠습니다.  동시에 나중이라고 미루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서 시간, 퇴근길 전철 1시간

그리고 하루를 더 소중히 보내기 위해 노력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독서하기입니다. 출퇴근시간 전철 내에서 유심히 보면 책을 읽는 사람은 고작 1~2명, 그 외에는 대부분 핸드폰을 보거나 잠을 자는 사람들뿐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재미를 찾는 쾌락밖에 보이지 않고 그리 건설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퇴근시간 1시간 정도를 책을 보기 시작하였고, 주말에는 30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책을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그런 습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지는 몇 개월 지난 거 같습니다. 제가 나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자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 책 읽는 습관을 가지기는 더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하루의 가치를 깨닫게 된 지금 느끼고 있는 변화로는 예전에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냥 한 장면 한 장면의 사진처럼 기억하였던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움직이고 있는 동영상처럼 기억하고 있습니다. 함께 뛰놀고 있는 아이의 격양된 목소리, 환한 미소, 땀으로 흠뻑 젖은 옷 등등 생생하게 아이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아이들도 저와 아내를 그렇게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루하루를 허비하지 않고 소중히 생각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한다는 건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긴 하지만 틀림없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삶을 살아가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현실의 벽에 부딪혀 예전의 습관과 모습으로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내가 지금 바쁜 이유,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유, 그 모든 것이 사실은 우리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기 위한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을 귀하게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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