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1 아주 세속적인 지혜 실천법 (신비주의, 거절기술, 자기관리) 처세술 책을 읽으면 삶이 달라진다고 믿으십니까? 저는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5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해오면서 깨달은 건, 지식과 실제 사이의 간극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아주 세속적인 지혜'를 읽으며 그 간극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400년 전 스페인 예수회 신부가 쓴 이 책이, 지금 한국 직장인의 현실에 얼마나 딱 맞는지 직접 검증해 봤습니다.조직에서 살아남는 법: 신비주의 전략의 빛과 그늘일반적으로 처세술 하면 '자신을 드러내지 말고 감추라'는 조언이 단골로 등장합니다. 그라시안도 밑천을 한 번에 다 보여주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제 생각에 이 조언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맞다고 생각 드는 부분 먼저 이야기하자면, 조직 내 생존 .. 2026. 5. 16. 그냥 하지 말라 실천법 (성실함, 개인브랜드, 자녀교육)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꽤 오랫동안 열심히 앉아 있는 게 곧 일 잘하는 것이라고 믿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송길영의 "그냥 하지 말라"를 읽으면서 그 믿음이 얼마나 낡은 것이었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성실함, 개인 브랜드, 자녀 교육 세 가지 주제로 이 책이 던지는 화두를 저의 경험과 함께 풀어봤습니다.성실함보다 영리함이 먼저인 시대예전 직장에서 저는 상사보다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하는 게 최고의 미덕이라 생각했었고, 밤새워 기획안 쓰고 소주 한 잔 하며 으쌰으쌰 하는 게 열정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회사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게 전부 '비효율적인 결과'로 남는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책에서는 지금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업무의 전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숙련도와 해박함 .. 2026. 5. 15. 히든 포텐셜 실천법 (완벽주의, 피드백, 잠재력) 회사에서 보고서 하나 때문에 밤을 새운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제출한 보고서에서 정작 팀장이 지적한 건 오타가 아니라 보고서의 방향성이었습니다. 애덤 그랜트의 '히든 포텐셜'을 읽으면서 그 밤이 떠올랐고, 제가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비로소 알 것 같았습니다.완벽주의가 성장을 막는 이유일반적으로 완벽주의자는 더 뛰어난 성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맞는 부분도 있지만, 아닌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시험처럼 범위가 정해진 환경에서는 완벽주의가 통합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반복해서 연습하면 100점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직장은 다릅니다. 시험 범위를 알려주는 사람이 없고, 심지어 시험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영국의.. 2026. 5. 14. 엑시트 실천법 (한계, 교육과 노후, 편안함) "생각부터 바꿔라"는 말은 자기 계발서라면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오는 문구라서 처음엔 대충 볼 훑어볼 생각을 하고 책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제 주변 40대들의 이야기가 자꾸 겹쳐 보이는 겁니다. 송희창 저자의 엑시트는 재테크 기술서라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단 멈춰 서서 나침반을 확인하라고 말하는 지침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승진에 목매는 삶이 가진 진짜 한계함께 오랫동안 일을 해왔던 선배 한 분이 있는데, 10년 넘게 주말도 없이 일해왔었고, 인사고과도 항상 상위권이었습니다. 팀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사내 정치까지 신경 쓰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엔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어느 날 그분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나 이제 몇 년 안 남았.. 2026. 5. 13. 원칙 실천법 (열린사고, 머신사고, 야구카드) 내가 지금까지 맞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틀릴 수 있다는 말", 직장에서 실제로 생각해 본 적 있으십니까? 저는 40대 부장급이 되고 나서야 이 한 마디가 얼마나 어렵고, 동시에 얼마나 강력한지 깨달았습니다. 레이 달리오의 "원칙"은 단순한 성공법칙 책이 아닙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Bridgewater Associates)를 일군 그가 평생 실패를 거치며 모으고 모은 의사결정 철학서입니다.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열린 사고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은연중에 답을 들고 들어가고 있지는 않으십니까?부장이 되고 나서 어느 순간부터 후배들이 회의 때 입을 꾹 다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요즘 애들은 열정이 없어"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솔직히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침묵은 제 단호한 태도가.. 2026. 5. 12. 슈퍼노멀 실천법 (판돈관리, 실력축적, 루틴반복) 자기 계발서 몇 권을 연달아 읽다가 무심코 집어든 책인데, 열 배 법칙이니 끌어당김이니 하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먼가 실질적인 방법을 제안을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40대 가장이 직장 하나만 믿고 살기엔 너무 팍팍한 세상인데, 이 책은 그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면서도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꽤 구체적으로 짚어줍니다.판돈 관리: 퇴직금을 한 방에 날리지 않으려면저도 처음엔 "기회가 오면 크게 한 번 질러야지"라고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새삼 실감했습니다.책에서 핵심적으로 강조하는 개념이 바로 리스크 분산(Risk Diversification)입니다. 리스크 분산이란 한 번의 실패가 전체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자본과 시도를 여러 번에 나눠 투입.. 2026. 5. 11. 이전 1 2 3 4 5 6 7 ··· 17 다음